미국주식 이야기

바이비트 해킹 사건: 원인 분석, 대응 전략, 그리고 암호화폐 시장 전망 (2025년 2월 기준)

BONOBONOL 2025. 2. 23. 00:10
반응형

바이비트 해킹 사건 : 무슨일이 일어났나?

 

2025년 2월 21일, 두바이에 본사를 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는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해킹 피해를 입었습니다. 해커는 바이비트의 ETH 콜드 월렛(오프라인 저장소)에서 약 401,346 ETH(시가 약 14억 달러)를 탈취했고, 이는 암호화폐 업계 최대 손실 기록으로 남을 가능성이 큽니다. 사건 발생 직후, 온체인 분석가 ZachXBT가 이상 출금을 최초로 포착하며 경고를 발령했고, 바이비트 CEO 벤 조우(Ben Zhou)는 X를 통해 해킹 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1. 해킹 원인: 보안 허점과 정교한 공격


해킹의 주요 원인은 바이비트의 멀티시그(Multi-Signature) 시스템과 관련된 보안 취약점으로 보입니다. 벤 조우는 사건을 설명하며, 해커가 콜드 월렛에서 웜 월렛으로 자금을 이동시키는 rutin 거래 중 UI와 URL을 위장해 스마트 컨트랙트 로직을 변경했다고 밝혔습니다.


공격 과정: 해커는 피싱과 소셜 엔지니어링 기법으로 내부 인증 정보를 획득한 뒤, 멀티시그 서명자들에게 정상 거래로 보이도록 속여 승인을 유도했습니다. 이후 악성 코드가 포함된 컨트랙트로 ETH를 외부 주소로 전송했습니다.

 

추가 분석: 블록체인 보안 업체 SlowMist는 해커가 **"sweepETH"와 "sweepERC20"**라는 백도어 함수를 활용해 자금을 빼돌렸다고 보고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중 서명이 조작되며 보안 탐지를 우회했습니다.
의심 세력: 전문가들은 북한의 국가지원 해커 집단 **라자루스 그룹(Lazarus Group)**이 배후일 가능성을 제기하며, 이들이 과거 론인 네트워크(2022, 6억 2천만 달러)와 유사한 수법을 사용했다고 지적했습니다.


2. 거래소의 초기 대응 부족


바이비트는 높은 거래량(일평균 50조 원 이상)과 강력한 보안 명성으로 유명했지만, 이번 사건은 내부 관리와 보안 프로토콜의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콜드 월렛의 자금 이동 과정에서 실시간 모니터링이 부족했고, 서명자들에 대한 보안 교육이 미흡했다는 비판이 제기되었습니다.


시장 반응: 해킹 소식 직후, 사용자들은 패닉 상태로 약 7억 달러를 출금하며 신뢰가 흔들렸습니다. 비트코인(BTC)은 $97,000, 이더리움은 $2,700 이하로 급락하며 시장 전반에 충격파가 퍼졌습니다.


바이비트의 대응: 위기 속에서 빛난 투명성
해킹 사건 후 바이비트는 신속하고 투명한 대응으로 피해 확산을 최소화하려 했습니다. 벤 조우는 사건 발생 30분 만에 X를 통해 상황을 공개하고,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투자자들과 소통하며 신뢰 회복에 나섰습니다.


2-1. 자금 보장 선언


공식 입장: "바이비트는 유동성이 충분하며, 해킹 손실을 회복하지 못하더라도 모든 고객 자산을 1:1로 보장한다." 조우는 회사의 총 자산이 200억 달러를 넘는다고 강조하며, 손실을 자체 자금과 파트너 브릿지 론으로 충당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출금 처리: 출금 요청이 평소의 100배로 폭증했지만, 약 70%가 처리 완료되었고, 나머지도 수시간 내 해결을 약속했습니다. ETH 출금은 브릿지 론으로 지원 중입니다.


2-2. 협력과 조사


당국 및 업계 지원: 바이비트는 즉시 당국에 신고하고, 블록체인 포렌식 전문가들과 협력해 도난 자금을 추적 중입니다. 바이낸스와 비트겟 등 경쟁 거래소도 해커 주소 블랙리스트 공유 등으로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Safe와의 협력: 멀티시그 시스템 제공업체 Safe는 프런트엔드 침해 가능성을 조사 중이며, 일시적으로 일부 기능을 중단했습니다.


3-3. 장기 대책


보안 강화: 바이비트는 모든 콜드 월렛 점검을 완료하고, 추가 Safe 전송을 중단했습니다. 향후 AI 기반 보안 시스템과 직원 교육 강화를 약속했습니다.
투명성 확대: 이미 업계 최초로 모든 청산 데이터를 공개 API로 제공 중인 바이비트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보안 감사 결과를 정기 공개할 계획입니다.


4. 해킹이 암호화폐 시장에 미친 영향


바이비트 해킹은 단일 거래소 문제를 넘어 전체 코인 시장에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아래에서 단기 및 장기 영향을 분석해보겠습니다.


4-1. 단기적 충격


가격 하락: 사건 직후 ETH는 3% 이상 하락하며 $2,641까지 떨어졌고, BTC도 1% 하락하며 $98,000선을 기록했습니다. XRP(-4.5%, $2.58), 스텔라(XLM, -4.8%, $0.33) 등 알트코인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레버리지 청산: CoinGlass에 따르면, 24시간 내 1억 8천만 명의 트레이더가 청산되며 총 5억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정리되었습니다.
신뢰 저하: 중앙화 거래소(CEX)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며, 디파이(DeFi)와 셀프 커스터디 월렛으로 자금 이동이 관찰되었습니다.


4-2. 장기적 변화 가능성


보안 표준 강화: 이번 사건은 거래소 보안의 취약성을 다시금 부각하며, 업계 전반의 보안 기준 상향을 촉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규제 논의 가속: 미국과 유럽에서는 이미 MiCA(유럽연합 암호자산 규제)와 같은 규제가 시행 중인데, 이번 해킹으로 규제 당국의 감독이 더 엄격해질 전망입니다.


5. 향후 암호화폐 시장 전망: 위기인가 기회인가?


[단기 전망 (1~3개월)]


변동성 지속: 바이비트 사건과 3월 FOMC 회의(금리 인상 여부)가 겹치며, BTC는 $95,000$100,000, ETH는 $2,600$2,800 사이에서 등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투자 심리 회복 여부: 바이비트가 손실을 성공적으로 커버하고 신뢰를 회복하면 시장은 빠르게 안정화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추가 악재(예: 해커의 대규모 매도)가 터지면 하락 압력이 커질 수 있습니다.


[장기 전망 (1~5년)]
긍정적 요인: 암호화폐 시장은 과거 Mt. Gox(2014, 4억 7천만 달러)와 같은 대형 해킹을 극복하며 성장해왔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과 기관 투자(트럼프의 디지털 코인 발행 등)가 시장 회복을 뒷받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목표 전망] BTC는 2026년까지 $150,000, ETH는 $5,000을 돌파할 잠재력이 있으며, 거래소 보안 개선이 신뢰도를 높일 경우 시총 5조 달러를 넘을 수 있습니다.
리스크 요인: 북한과 같은 국가 지원 해커의 공격이 반복되면, 투자자 이탈과 규제 강화로 성장 속도가 둔화될 수 있습니다.

 

[투자 전략]
단기 투자자: 변동성을 활용한 단타 전략 추천. ETH $2,600 지지선 테스트 시 매수, $2,800 저항선 돌파 시 매도 고려.
장기 투자자: 이번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아 BTC와 ETH를 분할 매수. 디파이와 하드웨어 월렛으로 자산 분산 권장.

 

6. 결론: 바이비트 해킹, 시장의 전환점 될까?


바이비트 해킹 사건은 정교한 공격과 보안 허점으로 시작되었지만, 회사의 투명한 대응과 업계 협력으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은 단기 충격을 받았으나, 장기적으로는 보안 강화와 규제 완비를 통해 더 탄탄한 기반을 다질 수 있습니다. 제 조언은 하나입니다: "변동성을 두려워 말고, 시장의 본질을 믿으세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댓글로 의견을 나눠주시면 더 풍부한 논의를 이어가겠습니다!

반응형